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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Translation of the Presidential Address

총장 연설 - 2019년 12월 졸업생을 위한 표창 행사

총장 Martha E. Pollack

2019년 12월 21일 토요일
뉴욕 이타카 바튼홀
연설을 위해 작성

졸업생, 가족, 친구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축하합니다!

더 말씀을 드리기 전에 졸업생들은 잠깐 일어서 주시면 좋겠습니다. 모두 일어서 주시겠습니까?

이제 여러분 모두 돌아서서 친구, 가족, 그리고 여러분을 위해 여기 와 준 분들께 손을 흔들고 감사의 말씀을 드리길 바랍니다.

12월 졸업을 사랑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있죠. 졸업생이 졸업식에 와 준 친지들에게 손을 흔들고 함성을 지를 수 있습니다.

12월 졸업은 제가 일 년 중 가장 좋아하는 행사 중 하나입니다.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이 코넬 졸업식은 5월의 5,500명 정도에 비해 약 400명의 졸업생만 졸업하여 규모가 적습니다. 둘째, 실내에서 합니다. 우산, 차양막이나 그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졸업식 부서는 악천후에 대비할 필요가 없고, 저도 연설하면서 비를 맞을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제가 여러분 모두를 볼 수 있으며, 학위를 수여할 때 모든 학생과 악수를 할 수 있습니다.

5월에 졸업할 때 5500명의 졸업생과 6초씩 악수를 한다면 학위 수여에 9시간이 넘게 걸릴 것입니다. 그리고 졸업장을 직접 나눠 주려고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상상해 보십시오. 단지 이름 하나만 적힌 봉투가 상자 안에 어지러이 놓여 있다면 말입니다.

저는 코넬에서 2년 반 동안 총장을 맡았으며 이번이 여섯 번째 졸업식입니다. 그러니까 이번이 여섯 번째 연설이죠. 첫 번째 연설을 하기 전에, 저는 새로운 동료들에게 완전히 비과학적인 여론 조사를 했고, 아마도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닐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자신의 졸업식 연설자가 한 말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처음에는 안심이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그것이 도전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약 1,680개의 강의가 포함된 대학 교육을 끝내면서 1,680번째 강의의 요점은 뭔가 새로운 지식을 공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면 무슨 필요가 있을까요?

그래서 좋은 교수가 되려면 해야 할 일로서, 저는 청중이 연설자의 어떤 면에 공감하는지를 연구했습니다.

몇 년 전, 텍사스대학교의 William H. McRaven 제독은“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침대 정돈부터 시작하십시오.”라는 연설을 통해 우리에게 불가능할 정도로 높은 기준을 설정했습니다. 이 연설은 유튜브 조회수 천만 회에 육박하고 있으며, 저는 침대가 몇 개나 정돈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에 유튜브 조회수보다는 정돈된 침대 수가 적을 것입니다.)

24년 전, 뉴욕 타임즈의 칼럼니스트였던 고 Russell Baker는 코네티컷대 졸업생들 앞에서 일어나서 세상으로 나가는 것에 대한 조언을 한 단어로 해 주었습니다. "나가지 마세요."

졸업생들은 모두 웃었지만 코네티컷대 총장은 움찔했을 것입니다. 우리 총장들은 졸업생이 졸업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장 기억에 남는 연설은 가장 간단한 메시지를 선택한 연설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침대를 정돈하세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세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이것은 연설에 유용한 도구입니다. 하나의 명령문으로 많은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몇 달 전 신입생 소집에서, 저는 신입반에서 서로 대화하고 새로운 우정을 쌓으라고 말했습니다. 그 학생들에게 차이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경험을 열린 마음으로 대하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학생들이 그 중 무슨 말이라도 기억할지는 모르지만, 제가 그것을 어떻게 실행하라고 했는지는 기억하는 것을 압니다. 저는 헤드폰부터 벗으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아는지 궁금하시죠? 그건 이번 학기에 제가 캠퍼스를 걸을 때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누군가가 손을 흔들어 제 주의를 끌고는 자기 귀를 가리키며 "보세요! 헤드폰 안 썼어요!"라고 말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세상의 불편한 진실은 모든 사람과 모든 상황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함축적인 조언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침대 정돈? 많은 사람들이 한번도 그 일을 하지 않고도 세상을 바꿨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그것에 대한 연구 결과는 예전처럼 분명하지 않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기? 처칠 수상의 말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때때로 우리가 인생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우리가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으로부터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저는 좋은 조언으로서 "헤드폰을 벗으세요"라고 했지만, 모든 것에는 적합한 때와 장소가 있으며, 때로는 아침에 시험이 있고 모든 사람들의 간섭을 피해야 하며 헤드폰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그 변명을 더 이상 하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코넬에서 무엇을 공부했든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복잡하다는 사실을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경험은 독특하고, 우리의 길은 다양하며, 한 사람의 대답은 다른 사람의 질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코넬에서 배운 것을 세상에 가져갈 수 있게 하면서 이 문을 나서고 나서도 기억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에게 적용되는 한 가지 조언을 선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코넬을 떠나 앞으로 나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단 하나의 명령이 있다면, 아마도 여러분의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이 사용했고 처음으로 방문했던 도서관의 벽에 붙은 포스터에 있었을 단어입니다.

한 단어:

독서하세요.

책을 읽으세요. 소설을 읽으세요. 역사를 읽으세요. 긴 사설, 시, 전기를 읽으세요.

뉴스, 학술지, 법률 보고서나 연구 논문만 읽지 마세요. 정말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게시물만 읽지 마세요.

자기가 빠져들 수 있는 것을 읽으세요. 사랑하는 것을 읽으세요. 여러분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읽고, 자신이 느끼는 을 읽으세요. 세상에 대해 계속 배우기 위해 읽고, 다른 사람의 세상에 들어가기 위해 읽으세요.

스티븐 킹이 말했듯이, 책은 독창적이고 휴대할 수 있는 마법이며, 거리와 시간을 넘나드는 텔레파시입니다. 책은 지금 여기서, 또 언제 어디서나 나를 누군가와 연결시키는 수단입니다. 결코 만날 수 없는 사람들, 심지어 전혀 존재하지 않은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까지도 바로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다른 누군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방법, 게다가 유일한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아닌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다른 관점으로 사물을 보는 방법을 코넬에서 배웠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2년, 4년 또는 그 이상 이곳에 있으면서 지식만을 얻은 것이 아니라 배우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친구를 사귀었을 뿐 아니라 여러분도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을 뿐 아니라 차이의 의미를 배웠습니다. 다양성과 호기심, 실험과 탐구의 공동체에서 살았습니다. 지식뿐만 아니라 그것을 찾기 위해 우리가 가야 하는 많은 굽은 길들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웠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그 어느 때보다 이 세상에서 중요한 한 가지 기술, 즉 모든 사람모든 학습을 통해 배우는 방법을 코넬에서 익혔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독서를 권하면서 제가 부탁하는 것은 진실을 추구하고 지식을 소중히 여기며 다양성을 수용하고 차이를 좁히는 코넬 정신을 내일, 모레, 그리고 언제까지나 지니고 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독서하세요.

세상에서 자신이 보고 만지고 경험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독서하세요. 그러면 여기서 시작한 코넬 교육이 진실로 계속될 것입니다.

가운을 반납하고, 아파트 짐을 싸고, 마지막 코넬 아이스크림을 먹고 세상으로 나가면서 어디를 가더라도 이타카에서 배운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책과 함께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모두 축하합니다. 여러분이 항상 코넬 안에 있듯이, 코넬은 언제나 여러분의 안에 있을 것입니다.